칼럼

< 청소년부 여름수련회를 마치며 (박금상 전도사 칼럼) >

청소년부 여름수련회를 하나님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이번 수련회의 주제는 처음 사랑을 찾아서였습니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요한계시록 25절 말씀을 붙잡고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녀가 부모의 돌봄 속에서 사랑을 배우듯, 우리도 하나님을 통해 처음 사랑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조건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사랑은 보여주기식 사랑, 계산이 앞서는 사랑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정작 지켜야 할 순수한 사랑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는 그 자리로 다시 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식어버린 첫사랑을 정직하게 대면하고, 다시 사랑하기로 결단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사랑을 회복하는 자리에는 우리 청소년들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번 수련회는 망담교회와 함께하는 연합수련회로 진행되었습니다. 낯선 얼굴로 시작했지만, 함께 찬양하고 같은 말씀을 듣는 동안 어느새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의미 있었던 것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처음 사랑을 찾아가는 시간을 보낸 겁니다. 서로의 교회는 달랐지만 같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회개하고, 결단하고, 처음 사랑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시간 뒤에는 4초원 집사님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수련회 음식과 생활 전반을 맡아서 담당해주셨습니다. 조건 없이 내어 준 그 섬김이야말로, 우리가 이번 수련회에서 배우려 했던 첫사랑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삶으로 사랑을 나타내주신 4초원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청소년들의 마음에 심긴 은혜가 며칠의 감동으로 끝나지 않고, 삶의 열매로 맺히기를 소망합니다. 처음 사랑을 붙들고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세워지도록, 성도님들의 계속된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