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05 칼럼
-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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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스러운 만남이 오래갑니다 >
연합목장을 마친 후에는 또래별 모임을 운영해 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같은 연령대가 함께 교제하며 공감대를 나누는 것은 분명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목장운영위원회에서 여러 번의 토의 결과 인위적으로 모임을 만드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공동체가 우리 교회에 더 적합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목장 중심의 공동체입니다. 목장 안에는 이미 비슷한 또래의 성도들이 자연스럽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래별 모임을 별도로 조직하게 되면, 같은 사람들이 여러 모임에 중복으로 참여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교제의 기회가 넓어지기보다 오히려 시간과 책임이 늘어나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내가 교제하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그 이외의 사람들까지 의무적으로 만나야 한다면 형식적인 모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모임이 많아질수록 참석에 대한 부담과 운영의 어려움도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이미 함께 배우고, 섬기고, 교제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가 있습니다. 삶공부, 영성다독임(독서모임), 성경 읽기 모임을 통해 함께 말씀을 배우고, 팀사역(15개)과 교회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땀 흘리며 섬길 때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고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함께 예배하고, 배우고, 섬기는 과정 속에서 맺어지는 관계는 더욱 깊고 오래갑니다.
목장 외에도 더 많은 성도들과 교제하기를 원하신다면, 삶공부와 영성다독임, 성경 읽기 모임, 그리고 다양한 교회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실 것을 권면해 드립니다. 함께 말씀 안에서 배우고, 같은 사명을 품고 섬기다 보면 어느새 좋은 믿음의 동역자와 소중한 신앙의 친구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인위적인 모임보다 성령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사랑으로 하나 되어 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